일상 이야기
2024. 2. 22.
삶의 흔적 (연화리. 2024.01.13.토)
연화리의 새벽 바다에서 여명빛을 담는 중에 조명을 켜고 바닷길을 나서는 배가 있어 조금 느린 셔터로 그 모습을 담습니다. 이미 느린 셔터로 촬영중이었기에 촬영이 끝나기글 기다려 다시 담으려니 타이밍이 맞지 않아 궤적이 반토막입니다. 멀리서 빠르게 지나는 배의 궤적은 늘 직선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느 배인 들 파도에 일렁일렁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배가 있을런지... 문득 세상사도 그러한 듯 합니다. 그저 멀리서 바라 보는 타인들의 삶이 평탄하게 보여도 그 삶의 속에도 늘 일렁일렁 세월 바람과 파도 속을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