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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새들의 새벽길 (청사포. 2023.12.13.수)

 

 

일출 시간이지만

수평선 위의 먹구름에 가려

아직은 여명의 시간인 듯한 하늘입니다.

 

먼바다

홀로 선 등대

거칠고 사나운 파도

 

그 위로 작은 새들이 날아갑니다.

 

하늘을 나는 새는

비록 작아도

 

거친 파도가 두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