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2023. 4. 22.
포구의 일상 (연화리. 2023.03.25.토)
연화리의 새벽 포구... 비가 내린 후의 다음 날 붉은 여명빛도 없는 흐린 날씨에 고인 빗물도 적어 반영도 풍경도 아쉬운 시간입니다. 별 느낌이 없어 다시 일을 하러 가려는 순간 연화리에서 눈에 익은 분이 다가 오십니다. 선착장 끝에 부자를 꺼내 올리고 작은 어망을 걷어 올립니다. 무엇이 잡혔을까? 어쩌면 은퇴한 포구 노인의 아침 찬거리일까? 그 양은 얼마일까? 짐짓 궁금해도 왠지 다소 궁색한 양인 듯 하여 다가가지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