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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홀로 선 등대의 새벽 (청사포. 2023.03.15.수)

 

어두운 밤하늘 아래

깊은 바다 위

홀로...

 

거친 파도와 바람

칠흙같이 어두운 밤바다를

견디고 밝히며

 

이제야 비로서

하늘이 열리는 시간

 

그래도 여전히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하고

붉고 밝아야 할 여명빛은

낮고 가늘고 희미하기만 합니다.

 

홀로 선 등대의 새벽...

 

이런 날

저런 날

 

그리고 세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