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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홀로 선 등대의 시련 (청사포. 2023.11.14.화)

 

 

 

 

청사포 바닷가

갯바위 위에 앉아

 

최대한 낮은 저세로

카메라를 수면 높이에서

홀로 선 등대를 담아 봅니다.

 

먼바다에서 밀려 오는 파도

갯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먼바다 홀로

늘 평안해 보이는 홀로 선 등대

 

그 등대에게도

늘 시련이 다가오고

늘 그 시련을 견디고 있다는 느낌으로

사진을 담아 봅니다.

 

멀리 바라 보는 사람들의 일상은

늘 평안해 보이지만

 

가까이 보고

자세히 보면

 

모든 사람 하나하나 삶이

모두 녹녹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담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