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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하얀 등대와 카메라 (청사포. 2024.08.16.금)

 

 

 

저도 자주 찾는 청사포이지만...

 

청사포에는 저 보다도

더 자주 찾는 사진가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진가는

카메라와 드론을 함께 사용하면서

하늘빛이 좋을 때에만

삼각대를 펴고 타임랩스로 촬영을 합니다.

 

어떤 사진가는

방파제 펜스 옆 한자리에서

릴리즈를 사용하며 붙박이로 촬영을 합니다.

 

어떤 사진가는

카메라를 들고 이곳저곳 자리를 옮겨 가며

다양한 앵글로 촬영을 합니다.

 

어떤 사진가와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지만

 

어떤 사진가와는

아예 말을 섞지 않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