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걸어보는
청사포의 하얀 등대로 가는 길...
먼발치에서 보니
최근 들어 사람들이 보이기에
저도 한번 그 길을 걸어 봅니다.
아직은 열리지 않은 길의 펜스 사이에
작은 틈이 생겼고
아직은 그 사이로 드나들어야 합니다.
청사포다릿돌전망대에서
제가 즐겨 담던 자리에서 촬영을 하시던 분이
등대 가는 길에서도
제가 즐겨 담던 자리에서 촬영을 하고 계십니다.
사진을 담는 이들의 눈은
모두 비슷한가 봅니다.
제가 늘 담던 자리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 듯...
오늘도 슬그머니 그 뒷모습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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