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일몰.야경
2024. 1. 23.
사라진 오메가 일출 (연화리. 2023.12.08.금)
연화리의 새벽 바다... 멀리 수평선 위로 일출이 떠오릅니다. 선착장에서 일출을 담다가 바다로 이어진 계단으로 내려가 수면 가까이 낮은 앵글로 일출을 담아 봅니다. 내심 오메가 일출인 듯 하여 바다 위의 갯바위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오메가 일출을 담으려 했는데... 수평선 위에 먹구름이 가득하여 수평선 위로 떠오르던 일출의 윗부분이 구름에 가려 버립니다. 여명의 시간에는 수평선 위에 가득한 먹구름 때문에 일출을 볼 수 없으리라 짐작하고 내심 일출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무거운 먹구름을 뚫고 수평선 위로 일출이 떠오르는 순간... 기대하지도 않았던 오메가 일출을 만나는 줄 알았습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이렇게도 변덕같고 또 이렇게도 허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