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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홀로 선 등대의 새벽 (청사포. 2024.12.10.화)

 

 

 

청사포 하얀 등대 너머

먼바다 수평선 위에

홀로 서있는 등대 하나...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고

크지도 않은

볼품도 없는 작은 등대입니다.

 

그러나 그래서인지

늘 마음이 가는 등대입니다.

 

넓은 화각으로 담아 보고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담아 보고

조금 당겨서도 담아 봅니다.

 

수평선 위에는

먹구름들이 낮게 깔려 있지만...

 

그래도 홀로 선 등대의

오늘 새벽 하늘은

산뜻한 분위기의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