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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하얀 등대로 가는 길 (청사포. 2025.02.26.수)

 

 

 

 

 

 

평소 조금 일찍 도착하여

방파제 길의 조명이 켜져 있으면

 

조명이 꺼지기 전에 사진을 담으려고

걸음이 분주해 집니다.

 

그러나 오늘은 쉬는 날이기에

한결 여유를 부려 봅니다.

 

조금 다양한 앵글로 담아 보려 하지만

늘 같은 모습의 외길이기에

별반 새로운 시선도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잠시 여유를 부리다 보니

짧은 시간이 더해졌을 뿐인데

이내 방파제 길의 조명이 꺼져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