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2025. 7. 16.
사진가의 새벽 (청사포. 2025.05.12.월)
비가 내린 뒤의 새벽 바다... 청사포 하얀 등대의 방파제 길 위에 고여 있는 빗물들을 찾아 반영을 기웃 거립니다. 카메라를 고인 물 위에 대고앵글을 잡아 봅니다. 그리고 그 속에다른 사진가들의 모습이 들어 옵니다. 자리를 옮겨 가기를 기다릴 수도 없고잠깐 자리를 옮겨 달라고 말할 수도 없으니... 사진가들이 앵글에 담긴 채로반영을 담습니다. 두 컷 속의 사진가들은반영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같은 시간같은 장소 저마다 다른 관심과저마다 다른 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