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에 파도가 넘쳐 흐르니
카메라를 선착장 지면 높이로 낮춰 담아 봅니다.
넘쳐 흐르고 있는 파도이기에
반영을 담을 수 없으니
차라리 큰 파도를 기다려 담아 봅니다.
그러다 순간...
밀려드는 큰 파도에
순식간에 갇혀 버렸습니다.
황급히 일어서 달아나 보지만...
신발 양말 바지
모두 바닷물에 흠뻑 젖었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 핸드폰이 없어 찾아 보니
선착장 위 바닷물 속에 떨어져 있습니다.
얼른 주워서 닦아 보고
핸드폰의 작동 여부를 살펴 봅니다.
처음에는 이상 증상이 보였다가
조금 나아졌지만
충전기를 꽂아 놓으면
충전 단자에 고장이 생긴 듯
밤새 수시로 충전 신호음이 나옵니다.
결국 11일 만에
핸드폰을 교체했습니다.
정말 무모하고 미련한
사진 욕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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