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비가 내린 뒤
반영을 담으려고 기웃거려 보아도
선착장에 고인 빗물들은
그 양이 너무 적고 넓이도 좁습니다.
오늘은 큰 파도가 넘쳐 선착장이
온통 바닷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넘쳐 밀려들고 있는 파도이기에
젖병등대와 포구의
정지된 반영을 담을 수도 없습니다.
부족해도 탈이고
넘쳐도 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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