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가장 자주 서는 새벽 바다이지만
반영을 담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곳입니다.
해안가에 작은 갯바위들이 많아
파도가 잔잔한 때에라도
갯바위들에 가려 반영이 담기지 않습니다.
멀리 홀로 선 등대의 반영은
담을 수도 없고
하늘에 붉게 물든 여명빛의 반영도
그림이 되지 않습니다.
수면까지 카메라를 내려 담아도
담기는 반영은 눈 앞의 갯바위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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