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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포구의 새벽 (연화리. 2024.01.07.일)

 

 

 

 

오늘도 평소처럼

연화리 초입 길가에서

포구로 자리를 옮겨 담습니다.

 

등대와 가로들의 조명이 꺼지기 전에

다행히 몇장의 사진을 담습니다.

 

선작장 끝에는

만저 온 사진가들이

이미 촬영이 한창입니다.

 

파란 하늘

붉은 여명빛

흐르는 구름

모두가 어울린 새벽 바다이지만

 

그러나 오늘도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은

보지 못할 듯 합니다.

 

우리는 결국...

 

그날그날 하늘이 허락하고

그날그날 하늘이 주어진 만큼

 

보고 담고

느끼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