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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홀로 선 등대의 새벽 (청사포. 2023.06.24.토)

 

 

 

하늘 위에는

먹구름이 흐르고

 

수평선 위에는

검은 구름이 내려 앉은 새벽 바다...

 

그래도 붉은 여명빛이

하늘에 퍼집니다.

 

그래도 고운 바다

그래도 아름다운 바다...

 

오늘은 일출의 모습이 어떠하던

여명빛 만으로도 충분한

새벽 바다입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묵직하지 않아도

 

깊은 연륜과 향기가 느껴지는 듯한

새벽 바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