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바다 홀로 선 등대...
방파제 위에 세워진 등대들은
더러 모양도 있고
더러 이름도 있지만
먼바다에 세워진 등대는
모양도 없고
이름도 없습니다.
방파제 위에 세워진 등대는
방파제가 파도를 막아주지만
먼바다 홀로 선 등대는
오롯이 온몸으로
파도와 바람을 견뎌냅니다.
먼바다 홀로 선 등대는
흙수저 등대입니다.
그러하기에 늘 마음이 가는 등대...
오늘은 먼바다 홀로 선 등대 위에
일출빛을 밝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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