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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홀로 선 등대의 일출 (청사포. 2023.10.03.화)

 

새 하루가 열리는

여명의 시간...

 

온천지가 밝아오는 시간이지만

하늘은 여전히 어두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지난 밤은

더욱 깊은 어둠과

더욱 거친 파도와 바람이 불었을 듯 합니다.

 

먼바다 수평선 위에

홀로 선 등대...

 

밤새 홀로

어둠과 바람과 파도를 견디고

새벽을 맞아도

 

온전히 밝고 환한

오늘과 내일은 아닌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