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바다 속
홀로 선 등대 하나...
깊은 어둠과
파도와 바람을 견디고
새벽을 맞습니다.
그러나 보상같은 여명빛은
무거운 가스층에 가려
희미하기만 합니다.
빛이 없어도
색이 없어도
새벽을 맞는 홀로 선 등대는
밤샘 수고의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 듯
늘 무념무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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