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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홀로 마주하는 바다 (청사포. 2024.06.03.월)

 

 

청사포 하얀 등대로 가는

방파제 길...

 

고인 빗물에 등대의 반영을 담고

반대편 달맞이길 방향으로 앵글을 돌려 봅니다.

 

평소에는 대부분

등대 방향의 반영만을 담다가

오늘은 반대 방향으로 앵글을 돌려 보지만...

 

앵글 속에 들어오는 분이

자리를 피해 주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그 분을 포함해서 반영을 담으니

그 분이 주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때때로

흔쾌히 모델이 되어 주시는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