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며 오가는 길...
가끔 해운대의 풍경을 담아 보는 곳입니다.
이기대 (二妓臺)
이기대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한다.
먼저 『동래 영지(東來營誌)』[1850]에는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으며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라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음으로는 경상 좌수사가 두 기생과 풍류를 즐기던 장소라 하여
이기대라고 하였다고도 전한다.
앞의 두 견해에 대해, 옛날 관리들은 가는 곳마다 연회를 했으며,
천민에 속했던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 붙인 이름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한복(崔漢福) [1895~1968, 수영의 향토 사학자]의 의견은 다르다.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이곳에서 연회를 열었는데,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자청해 연회에 참가해
술에 취한 왜장을 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는 것이다.
원래 의기대(義妓臺)가 옳은 명칭이나 후에 이기대가 되었다고 한다.
동생말 : 동쪽 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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