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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여명의 포구 (연화리. 2023.10.16.월)

 

 

 

 

파란 하늘

붉은 여명

잔잔한 바다...

 

그러나 수평선 위에

먹구름이 길게 깔려 있습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고 결혼하고

인천에서 아이들 키우고

부산으로 내려 온 때가 2018년 4월말입니다.

 

인천에 사는 동안에는

일출을 자주 담아 보지 못했기에...

 

이런 새벽 바다를 만나면

늘 아름답게 보였고

늘 고생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다 가까이

몇년간 일출을 자주 담다 보니

 

이제는 눈의 배가

족함과 배부름을 잊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