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의 일출...
연화리 포구의
작고 한적한 분위기입니다.
맑고 파란 하늘
붉은 여명
잔잔한 바다
문득 생각해 보니
지난 서울과 인천에서 사는 동안에는
이런 깔끔한 배경의 일출을
늘 선호했던 듯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일출을 자주 담다 보니
맑고 청명한 일출은
오히려 밋밋하고 단순하게 느껴집니다.
입맛도 배가 불러지고
눈맛도 배가 불러지고
어쩌면 행복을 느끼는 폭이
점점 좁고 힘들어지는 것은 아닐지
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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