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다시 청사포의 새벽 바다에 섭니다.
올해 장마 기간의 하늘은
그 빛과 분위기가 수시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해무는
수평선 위에 낮게 깔려
흐르고 있지만
그래도
듬성듬성 구름 사이로
붉은 여명빛이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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