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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등대의 일출 (청사포. 2024.07.27.토)

 

 

새벽 바다의

여명과 일출의 시간...

 

짧은 시간이지만

하늘빛이 좋은 날에는

그 시간이 더욱 짧게 느껴집니다.

 

여명빛을 담고

포구를 담고

등대를 담고

반영을 담고

들고나는 배들을 담고

산책하는 사람도 담고

사진가의 뒷모습도 담고

일출이 떠오르면 일출을 담습니다.

 

하늘빛이 좋은 날에는

그 모든 시간들이

모두 순간처럼 지나갑니다.

 

일출이 떠오르면

다시 일터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