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오후...
포구의 선착장에
빗물이 조금 고였습니다.
하늘은 금세라도 다시 비가 내릴 듯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파란 하늘도 좋지만...
하얀 구름들이 있는 하늘이
더욱 멋스럽고
비록 먹구름이 가득해도
오히려 묵직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회색빛 하늘은
늘 밋밋한 분위기만 느껴져
사진을 담을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우리는 누구라도
평안하고 굴곡없는 삶을 원하지만
어쩌면 우리네 인생 살이도
그러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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