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빗방울이 내리는
청사포의 새벽...
흐린 하늘에
일출도 없는 아침입니다.
밤새 깊은 어둠 속에서
풍파를 견뎌 온
홀로 선 등대가 더욱 외로워 보입니다.
하늘 구름 찢어진 틈새로
그래도 태양은 떠올랐다고
붉은 여명빛이 비치고
그 속으로 갈매기 한마리 날아 갑니다.
일출 없는 날의
쓸쓸한 위로입니다.
1/125초
짧은 셔터 속도인데
하늘은 마치 느린셔터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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