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일몰.야경
2022. 12. 31.
일출 없는 날의 위로 (청사포. 2022.11.23.수)
흐리고 빗방울이 내리는 청사포의 새벽... 흐린 하늘에 일출도 없는 아침입니다. 밤새 깊은 어둠 속에서 풍파를 견뎌 온 홀로 선 등대가 더욱 외로워 보입니다. 하늘 구름 찢어진 틈새로 그래도 태양은 떠올랐다고 붉은 여명빛이 비치고 그 속으로 갈매기 한마리 날아 갑니다. 일출 없는 날의 쓸쓸한 위로입니다. 1/125초 짧은 셔터 속도인데 하늘은 마치 느린셔터의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