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리 포구의 먼바다에는
두개의 장승등대가 나란히 서있습니다.
연화리로 가는 길 초입에서 보면
두개의 장승등대가 거리를 두고 나란히 보이지만...
연화리 포구에서 보면
보는 위치에 따라
두개의 등대가 가까이 또는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두개의 장승등대로도 불리는...
천하대장군등대
지하여장군등대
그 생김새로도 불리는...
태권V등대
마징가Z등대
그러나 그 정식 명칭은
대변외항남방파제등대입니다.
규모가 작다 보니
대변항에 밀려 대변외항이 되었나 봅니다.
명색이 천하와 지하의 장군등대들이
방파제 위에 나란히 서 있습니다.
문득 청사포 먼바다...
이름도 없이
별다른 모양도 없이
방파제도 없이
바다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등대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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