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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새벽 포구 (연화리. 2023.03.24.금)

 

 

새벽 06:15분...

 

여명의 시간임에도

붉은 여명빛이 전혀 없습니다.

 

비가 내린 다음 날이기에

하늘은 흐려도

혹 반영을 담을 수 있을까 들러 봅니다.

 

선착장에 고인 물들이

너무 적어 보입니다.

 

붉은 여명빛

묵직한 구름과

붉게 떠오르는 일출

 

그런 풍경을

반영과 함께 담을 수 있다면...

 

그날은 분명

행운의 날이겠지요.

 

그래도 언젠가

그런 행운의 날도 기대하며...

 

비가 내린 뒤

오늘도 새벽 포구를 기웃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