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일몰.야경
2023. 6. 18.
홀로 선 등대의 일출 (청사포. 2023.04.23.일)
홀로 깊은 어둠 홀로 깊은 바다 늘... 그 사이에서 어둠과 바람과 파도를 견디고 맞는 홀로 선 등대의 새벽입니다. 그러나... 여명의 시간이 와도 일출의 시간이 와도 늘 보상같은 여명과 일출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삶의 보상이란 것은 제 잘나거나 못난 탓이 아닌 듯 합니다. 홀로 선 등대는 찌는 듯한 한여름의 낮과 살을 베는 듯한 겨울 바다의 밤과 거친 바람과 거센 파도를 늘 견뎌내고 하루하루 새벽을 맞아도 늘 다른 새벽이 오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