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깊은 어둠
홀로 깊은 바다
늘...
그 사이에서
어둠과 바람과 파도를 견디고 맞는
홀로 선 등대의 새벽입니다.
그러나...
여명의 시간이 와도
일출의 시간이 와도
늘 보상같은 여명과 일출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삶의 보상이란 것은
제 잘나거나 못난 탓이 아닌 듯 합니다.
홀로 선 등대는
찌는 듯한 한여름의 낮과
살을 베는 듯한 겨울 바다의 밤과
거친 바람과
거센 파도를
늘 견뎌내고
하루하루 새벽을 맞아도
늘 다른 새벽이 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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