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바다
홀로 겨울 바람과 파도를 견디고
이제 하늘이 붉게 열리는
여명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여명의 시간에도
밀려드는 파도...
어두운 밤을 견뎌내도
고생 끝은 멀기만 합니다.
지나는 배 한척
무리를 잃고 홀로 나는 백로 한마리...
위안인 듯
격려인 듯
무심히 지나는 스침에도
부러 생각하니
붉게 밝아 오는 여명빛도
괜시리 마음 더욱 시리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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