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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시련과 위로 (청사포. 2022.12.14.수)

 

어두운 밤 바다

홀로 겨울 바람과 파도를 견디고

 

이제 하늘이 붉게 열리는

여명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여명의 시간에도

밀려드는 파도...

 

어두운 밤을 견뎌내도

고생 끝은 멀기만 합니다.

 

지나는 배 한척

무리를 잃고 홀로 나는 백로 한마리...

 

위안인 듯

격려인 듯

 

무심히 지나는 스침에도

부러 생각하니

 

붉게 밝아 오는 여명빛도

괜시리 마음 더욱 시리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