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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배수관 (청사포. 2022.10.26.수)

 

부산으로 온 후

제게는 가장 가까운 바다이기에

지난 4년여 동안 가장 많이 다녀 보는 청사포입니다.

 

바닷가 갯바위 사이에 이어진

긴 배수관은

늘 흉물스럽게 느껴졌기에

늘 앵글에서 피해 담았었습니다.

 

그러나 한번 담아 보니

그리 흉물스럽게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전의 흉물이

이제는 자주 담아 보는 소재가 되었습니다.

 

이 또한

마음 하나 차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