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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홀로 선 등대의 새벽 (청사포. 2023.09.15.금)

 

 

 

청사포 앞바다 멀리

두개의 홀로 선 등대가 있습니다.

 

하늘 아래

바다 위

홀로 서있는 등대들...

 

크지도 않고

별다른 모양도 없습니다.

 

그렇게 존재감도 없는

홀로 선 등대

 

어둠이 걷히고

새벽을 맞아도

보상도 희망도 없이

여전히 검은 구름 속입니다.

 

그래도 홀로 밤새...

 

깊은 어둠과

거친 파도를 견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