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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부표의 새벽 (청사포. 2023.07.25.화)

 

먼바다 홀로 떠있는 부표를

망원 화각으로 담습니다.

 

높은 파란 하늘은 보이지 않고

붉게 물든 낮은 여명빛만 가득합니다.

 

새벽이 되고

하늘이 열리고

하루가 시작되어도

 

여전히 흔들흔들

여전히 일렁일렁

 

홀로 떠 있는 부표...

 

문득 세상살이를 닮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