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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홀로 선 등대의 여명 (청사포. 2025.01.18.토)

 

 

청사포 먼바다

홀로 선 등대 하나...

 

밤새 홀로

깊은 어둠 속에서

거친 파도와 바람을 견디고

새벽을 맞습니다.

 

그러나 일상 같은 눈앞에는

멀고 낮은 수평선 위에

검회색 가스층이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그래도...

 

높은 하늘과

온 바다 가득한

밝고 붉은 여명빛이 있어

 

고된 수고 뒤에도

다시 희망을 꿈 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