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2일 이후
연이어 3일째
청사포의 새벽 바다에 섭니다.
일을 하며 달맞이길을 오가며
먼발치 청사포의 하늘을 살핍니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하지만
수평선 위는 깨끗한 하늘인 듯 하여
잠시 포구로 내려와 봅니다.
그러나 깨끗한 수평선은
겨우 반토막입니다.
오늘도 홀로 선 등대의 새벽은
손에 잡힐 듯 하지만
멀기만 한 희망같은 여명빛입니다.
달맞이길의 틈새로 보았던
하늘빛과 수평선...
포구로 내려와 보니
기대와는 다른 하늘입니다.
오늘은 한 자리에서
달랑 몇컷 담고
다시 일터로 향합니다.
'일출일몰.야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 등대로 가는 길 (청사포. 2024.11.25.월) (6) | 2025.02.14 |
---|---|
새벽 등대 (청사포. 2024.11.25.월) (1) | 2025.02.14 |
홀로 선 등대의 여명 (청사포. 2024.11.23.토) (0) | 2025.02.13 |
새벽 출항 (청사포. 2024.11.23.토) (9) | 2025.02.12 |
하얀 등대로 가는 길 (청사포. 2024.11.23.토) (1) | 2025.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