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일몰.야경
2024. 2. 1.
미련한 사진 욕심 (연화리. 2023.12.12.화)
선착장에 파도가 넘쳐 흐르니 카메라를 선착장 지면 높이로 낮춰 담아 봅니다. 넘쳐 흐르고 있는 파도이기에 반영을 담을 수 없으니 차라리 큰 파도를 기다려 담아 봅니다. 그러다 순간... 밀려드는 큰 파도에 순식간에 갇혀 버렸습니다. 황급히 일어서 달아나 보지만... 신발 양말 바지 모두 바닷물에 흠뻑 젖었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 핸드폰이 없어 찾아 보니 선착장 위 바닷물 속에 떨어져 있습니다. 얼른 주워서 닦아 보고 핸드폰의 작동 여부를 살펴 봅니다. 처음에는 이상 증상이 보였다가 조금 나아졌지만 충전기를 꽂아 놓으면 충전 단자에 고장이 생긴 듯 밤새 수시로 충전 신호음이 나옵니다. 결국 11일 만에 핸드폰을 교체했습니다. 정말 무모하고 미련한 사진 욕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