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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눈 앞의 설산 (칠암항. 2023.02.15.수)

 

칠암항...

 

우산을 폈다 접었다를 반복하던 시간

오늘은 여명빛도 일출도 없던 새벽이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반영을 기웃거려도

등대들의 반영은 담을 수 없었고

새벽 포구의 분위기만 담고 말았습니다.

 

다음 장소를 정하지 못하고

칠암항을 벗어 나니

눈앞에 설산이 보입니다.

 

매년 보던 눈이지만

그러나 부산으로 온 후 눈을 보지 못했으니...

 

네비게이션 지도를 스크롤 해보니

달음산인 듯 한데

대략 짐작으로 방향을 잡아봐도

길이 엇나가는 듯 합니다.

 

문득 양산 에덴밸리에 눈이 많이 내렸다기에

양산 통도사로 방향을 잡아 봅니다.

 

통도사라면...

 

혹 설경을 보지 못해도

다른 소재들이 많은 곳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