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리 어귀
길가에서 새벽 바다의
풍경을 담고
연화리 포구로 자리를 옮깁니다.
그러나 오늘은
조금 늦게 도착하여
등대와 가로등의 조명이
이미 꺼져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뒤 좌측에서
포구와 젖병등대 방향으로 옮겨 가며
연화리 포구의 여명빛을 담습니다.
불과 몇분 전에는
수평선 위에 깔린 먹구름들이
깊고 무거워 보였는데
일출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먹구름이 엷어지는 듯 합니다.
이 정도 수평선이라면
어쩌면 일출이 수평선 위의
먹구름을 뚫고 올라 올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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