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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홀로 선 등대의 일출 (청사포. 2023.12.02.토)

 

 

 

일출이 가까운 여명의 시간이면

때로 바닷가 갯바위 주변으로 내려가곤 합니다.

 

일출을 기다리며

지나는 백로 무리들도 기다립니다.

 

묵직함과 변화감이 있는 여명의 하늘

거친 파도의 부서짐

역광의 상황에서도 살아나는 백로들의 색

그리고 오메가 일출...

 

결국 그 모든 것은

마음 속의 그림이고 꿈일 뿐 입니다.

 

그러나 미련하게도

늘 그 꿈을 그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