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도 없이
선착장도 없이
바다 가운데
홀로 선 등대 하나...
깊은 어둠과
거친 파도와 바람을 견디고
새벽을 맞습니다.
그러나
붉고 밝게 열리는 여명빛을
먼 그림인 듯...
새벽을 맞아도
여전히 어두운 먹구름 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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