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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홀로 선 등대의 여명 (청사포. 2023.10.05.목)

 

 

방파제도 없이

선착장도 없이

 

바다 가운데

홀로 선 등대 하나...

 

깊은 어둠과

거친 파도와 바람을 견디고

새벽을 맞습니다.

 

그러나

붉고 밝게 열리는 여명빛을

먼 그림인 듯...

 

새벽을 맞아도

여전히 어두운 먹구름 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