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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월드컵등대 (연화리. 2023.04.02.일)

 

월드컵등대...

 

(2002 FIFA 한일월드컵 기념 안내문)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으로 개최되었던

2002 FIFA 한일 월드컵 대회는 한국축구 세계 4강의 신화를 남기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월드컵 사상 가장 많은 32개국이 본선에 참가한 이번 월드컵 대회는

2002년 5월 31일 대한민국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으로 나누어 경기를 가진 지구촌의 축제

2002 한일월드컵은 2002년 6월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을 꺽고

FIFA컵을 수상하는 영예를 가지며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다.

 

월드컵 첫승과 16강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안고 출전한

대한민국은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및 

23인의 태극전사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D조 예선에서 2승 1무의 성적으로 당당히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여

꿈을 현실로 실현시켰으며

그 후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차례로 꺽으며

4강에 진출하여 한국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월드컵 기간동안 5천만 국민이 하나되어

한반도를 붉은 셔츠로 물들게 하며 

소리 높여 대~한민국을 외치며 질서정연하게 응원하는 모습은

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진한 감동의 순간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간 애타게 기다려 왔던 월드컵 16강 진출의 벽을 훌쩍 뛰어넘어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하여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모두가 하나되게 만들었던

2002 FIFA 한일월드컵 4강 진출과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기장군 대변항에 월드컵 기념등대를 설치한다.

 

2002.11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청장 정 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