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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홀로 선 등대의 여명 (청사포. 2023.08.12.토)

 

 

홀로 밤새

파도와 어둠을 견디고

 

하늘이 열리는

여명의 시간을 맞습니다.

 

수평선 위에는

먹구름이 가득해도

 

높은 하늘의 붉은 여명빛이

묵직한 새벽입니다.

 

하루하루

늘 그렇게 살아왔고

 

이 하루도

홀로 선 등대에게는

오늘도 묵직한 하루가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