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새벽 바다
하얀 등대의 방파제 길...
여명과 일출의 풍경을 담고
되돌아 나오는 길에
청사포의 새벽 바다를 보고 담는
젊은 여인과 스칩니다.
같은 자리
같은 시간
방금 담았던 자리이기에
뒤로 물러나 걸으며
그 뒷모습을 일출과 함께 담아 봅니다.
푸른 눈의 젊은 여인...
내심...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고
사진도 보여 주고 메일로 보내 주고 싶었지만
건넬 말도 짧기도 하지만
괜시리 방해가 될 듯도 하여
슬그머니 담고
슬그머니 일터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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