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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여명의 홀로 선 등대 (청사포. 2022.11.10.목)

 

여명빛도 흐린 새벽

수평선 위에는 검은 구름이 가득합니다.

 

아쉬운 여명빛 속에

홀로 선 등대를 담아 보지만

오늘은 갈매기도 가까이 날지 않습니다.

 

셔터 소리도

기운을 잃습니다.

 

오늘은 일출의 기대감 보다

일출 무렵의 백로들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