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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매축지 마을 (2024.09.08.일)

 

 

 

 

 

일을 하며 오가는 길...

 

오늘은 점심 무렵에

잠시 시간의 여유가 생겨

매축지 마을을 둘러 봅니다.

 

골목길을 걸으며

사진의 소재를 찾고 담기 보다는...

 

오늘은 매축지 마을의 지난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유래와 상황을 알아 보려 합니다.

 

(매축지 유래)

매축지 마을내 안내글 전문

 

매축지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일제가 부산에 대륙지배의 발판을 놓기 위해

시모노세키와 부산항을 직항으로 연결하고

일본인들이 부산으로 많이 이주해 오면서

매축(매립)사업이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그 당시 매축지는 부두에서 내리는 말이나, 마부,

짐꾼들이 쉬는 곳이었다.

매축지의 마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해방 이후 때 부터이다.

 

해방 후 귀국한 동포들이 이곳에 하나둘씩 자리 잡으면서

마을다운 마을로 변모하기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온 때는

6.25동란이 일어나면서이다.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피난 오면서 마땅히 자리를 잡지 못할 때

매축지 마을은 그들의 쉼터가 되어 주면서

지금의 매축지의 틀이 자져졌다고 볼 수 있다.

 

1900년대 중반 이후 큰 연탄공장과 목재소가 있었는데

이곳에 계신 분이 한때에는 당시 한국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시는 분이었다고 할 정도로

사람들의 활동이 왕성한 곳이었다.

 

매축지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