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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홀로 선 등대의 일출 (청사포. 2024.11.03.일)

 

 

 

먼바다 속

홀로 선 등대 하나...

 

밤새 수고 뒤에 새벽을 맞아도

머리 위에는 걱정 같은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수평선 위의 먹구름으로

오늘은 일출을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잠시 후...

 

먹구름 속으로

일출이 떠오릅니다.

 

비록 구름에 가려

온전한 일출은 아니지만

 

홀로 선 등대에게는

마치 희망같은 일출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