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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야경

홀로 선 등대의 여명 (청사포. 2025.03.10.월)

 

 

청사포 하얀 등대 뒤에서 바라 보는

먼바다 속에 서있는 등대 하나...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는

볼품없는 등대이지만

 

오히려 늘 마음이 가는 등대입니다.

 

홀로 밤새

깊은 바다 속에서

거친 파도와 바람을 견디고

새벽을 맞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하늘 가득 붉게 물든 여명빛...

 

홀로 선 등대에게

말없는 위로와 격려가 될 듯 합니다.